[아이뉴스24 설재윤 기자] '스마트 공장·자동화 산업전 2026(AW 2026)'이 4일 서울 코엑스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막을 올렸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유럽 등 글로벌 기업들도 참가해 제조 혁신을 이끌 첨단 자동화 기술을 대거 선보였다.
이번 전시회는 24개국 500개 기업이 총 2300부스로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다. 주최 측은 행사 기간 약 8만명의 참관객이 방문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장은 개막 첫날부터 로봇 자동화 기술을 관람하기 위한 업계 관계자와 시민들로 붐볐다.
![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6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AW2026)에서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의 양산형 모델이 일반을 대상으로 공개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42ad40451a9ec7.jpg)
특히 국내 물류·로봇 산업을 이끄는 주요 그룹사들의 참가가 두드러졌다. 현대자동차그룹의 현대글로비스와 로보틱스랩, 현대그룹 계열의 현대무벡스 등이 로봇 솔루션을 내세워 관람객의 발길을 붙잡았다.
3층 D홀에 마련된 '스마트물류특별관'에서 주목을 받은 것은 현대자동차그룹 로보틱스랩의 모베드(MobED)였다. 지난 1월 CES 2026에서 주목받은 모베드는 이날 대형 트랙 위를 자유자재로 주행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현장에서는 관람객이 직접 로봇을 조작해 볼 수 있는 체험 기회도 마련됐다.
현대글로비스는 '피지컬 AI' 기반의 물류 자동화의 미래를 제시했다. 부스에서는 'AMR(자율주행 물류 로봇) 시리즈'와 '6-Way 셔틀 시스템' 등이 공개됐다.
![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6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AW2026)에서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의 양산형 모델이 일반을 대상으로 공개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f6bca473917569.jpg)
가장 화제를 모은 것은 앞서 CES 2026에서 공개된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였다. 국내 일반 관람객에도 최초로 공개된 아틀라스는 비구동 모델임에도 인증샷을 찍으려는 대기 줄이 길게 늘어섰다.
업계에서는 아틀라스가 상용화될 경우, 현대차그룹 내 물류를 담당하는 현대글로비스 업무에 우선 투입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미국 조지아주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내 현대글로비스 사업장에서 부품 서열화 실증 작업(PoC)을 이미 진행 중이다.
현대그룹의 물류 자동화 계열사인 현대무벡스는 5대의 이송자율로봇(AMR)을 활용한 군집 주행 시연으로 눈길을 끌었다. 메인 로봇을 중심으로 나머지 로봇들이 회전하며 대열을 유지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6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AW2026)에서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의 양산형 모델이 일반을 대상으로 공개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77ca4d199a1dbe.jpg)
국내 로봇 기업들의 부스도 눈길을 끌었다. 유진로봇은 반도체 웨이퍼 캐리어 이송을 위한 AMMR 기술과 함께 AI 제품 불량 검사 솔루션을 선보였고, 티엑스알로보틱스는 자사의 소방로봇 등 특수목적로봇과 함께 쿠팡 등 물류센터에 납품한 물류 자동화 시스템을 공개했다. 로보티즈도 액추에이터 등 부품 기술력을 강조했다.
![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6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AW2026)에서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의 양산형 모델이 일반을 대상으로 공개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0ad886ef48ff41.jpg)
올해 신규 조성된 2층 'AI 팩토리 특별관'에서는 비전 AI, 디지털 트윈, 데이터 기반 공정 제어 솔루션 등을 통합 구현한 AI 기반 공장 운영 모델 시연을 중심으로 선보인다. 두산 디지털이노베이션BU, CJ올리브네트웍스 포스코DX 등 제조 AI 대표 기업이 참여한다.
조상현 코엑스 사장은 "AW 2026은 AI가 소프트웨어를 넘어 물리적 산업 현장과 결합하는 '피지컬 AI 시대'라는 방향성을 제시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코엑스는 제조업의 AX 전환과 자율제조 확산을 선도하는 글로벌 산업 플랫폼으로서 전시 경쟁력을 지속해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전시회는 코엑스와 한국산업지능화협회,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 한국머신비전산업협회, 첨단, 한국무역협회가 공동주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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