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S26’ 시리즈에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이원화 전략을 적용했다.
기본형과 플러스 모델에는 자체 AP ‘엑시노스 2600’을, 최상위 울트라 모델에는 갤럭시용 스냅드래곤8 엘리트 5세대를 탑재한 것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가 2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에서 '갤럭시S 26 시리즈'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https://image.inews24.com/v1/7fda326bbaa870.jpg)
갤럭시S26과 플러스는 엑시노스 2600
삼성전자는 2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에서 ‘갤럭시S26’ 시리즈를 공개했다.
이번 결정은 수익성과 시스템반도체 경쟁력을 동시에 겨냥한 선택으로 풀이된다.
최근 플래그십용 스냅드래곤 칩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원가 부담이 확대됐다. 스마트폰 판매가 늘어도 핵심 칩을 외부에서 조달하면 이익 상당 부분이 칩 공급사로 귀속되는 구조다.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 사장은 지난해 하반기 내부 회의에서 모바일경험(MX)사업부가 2026년 1분기 적자 전환 가능성을 우려한 것으로 전해진다. 부품 단가 상승이 수익성을 압박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가 2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에서 '갤럭시S 26 시리즈'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https://image.inews24.com/v1/175efe4b3530d7.jpg)
값비싼 퀄컴 AP보다 자체 AP를 적용하면 원가 통제력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동시에 시스템LSI와 파운드리사업부 실적 개선에도 직접 기여할 수 있다.
엑시노스 2600의 성능도 기대 이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인공지능(AI) 연산 처리 능력과 발열 제어가 개선됐다는 평가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직접 사용하며 보내줄 피드백을 기다려봐야 겠지만, 내부적으론 좋은 점수를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다만 울트라 모델에는 퀄컴 칩을 유지했다. 최고 성능과 브랜드 상징성을 고려한 선택으로 보인다.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가 2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에서 '갤럭시S 26 시리즈'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https://image.inews24.com/v1/f3244e25b6c825.jpg)
3세대 AI 스마트폰 '갤럭시S26'
갤럭시S26 시리즈는 3세대 인공지능(AI) 스마트폰을 전면에 내세웠다.
전용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신경망처리장치(NPU) 성능을 끌어올려 온디바이스 AI 처리 속도를 개선했다. 클라우드 의존도를 낮추고 실시간 연산 기능을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나우 넛지’는 사용자의 일정과 맥락을 분석해 필요한 정보를 먼저 제안한다. 메신저 대화나 일정 요청 상황에서 관련 사진과 일정을 자동으로 보여준다.
‘나우 브리프’는 개인 선호와 사용 패턴을 기반으로 맞춤형 브리핑을 제공한다.
AI 기반 ‘통화 스크리닝’ 기능도 탑재했다. 모르는 번호로 걸려온 전화를 AI가 대신 받고 발신자 정보와 통화 내용을 요약해 보여준다.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가 2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에서 '갤럭시S 26 시리즈'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https://image.inews24.com/v1/f1859c08f37759.jpg)
‘포토 어시스트’는 자연어 입력을 지원한다. 사용자가 원하는 내용을 문장으로 입력하면 AI가 이미지를 편집한다. 편집 이력 확인과 단계별 복원도 가능하다.
빅스비, 제미나이, 퍼플렉시티 등 복수의 AI 에이전트도 선택해 호출할 수 있다.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 사장은 “갤럭시S26 시리즈는 강력한 하드웨어를 기반으로 누구나 쉽고 직관적으로 AI를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라며 “AI 경험의 대중화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가 2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에서 '갤럭시S 26 시리즈'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https://image.inews24.com/v1/ec89cc5e3ce7fd.gif)
한편 삼성전자는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국내 사전 판매를 진행한다. 공식 출시는 3월 11일이며, 한국을 시작으로 미국·영국·인도 등 전 세계 120여개 국가에 순차 출시할 예정이다.
/박지은 기자(qqji051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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