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부산광역시가 메르세데스-벤츠 후원으로 폐원 어린이집을 리모델링해 공공형 키즈카페로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부산형 육아정책 브랜드인 ‘당신처럼 애지중지’ 사업의 하나로 추진되며, 친환경 노인일자리 사업인 ‘우리동네 사회가치경영(ESG)센터’와 협업해 진행된다.
후원금 5억원은 메르세데스-벤츠, 아이들과미래재단이 공동 주최하는 ‘기브앤 레이스’ 행사를 통해 마련됐다.

공공형 키즈카페는 남구 용호동에 있는 폐원어린이집인 옛 동산어린이집을 새로 단장해 조성된다.
시는 남구청, 아이들과미래재단과 시설 조성 방안을 논의했으며, 조만간 설계 용역 등 실무 단계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 시설은 내년 하반기 개소할 예정이며 실내외 영유아 놀이·체험 공간과 ‘우리동네 사회가치경영 센터’와 연계한 친환경 교육 공간도 마련된다.
시는 이번 사례를 시작으로 폐원어린이집 등 지역 자원을 가족 친화시설로 재활용하는 민관 협력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박설연 부산광역시 여성가족국장은 “이번 사업은 기업 후원을 통한 민관 협력을 통해 폐원어린이집 유휴 공간이 아이들을 위한 돌봄 공간으로 되살아나는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며 “부모에게는 양육 부담을 덜어주고, 지역 사회에는 세대 간 소통의 장을 제공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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