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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소액결제 피해 전수조사 완료…"368명·319만원 확인...불법 펨토셀 2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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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1일부터 9월10일까지 과금 결제 내역 조사...KT "재발 방지·고객 보호 총력"

[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KT(대표 김영섭) 소액결제 피해 규모가 총 368명에 319만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불법 펨토셀도 기존 4개에서 16개가 추가돼 총 20개로 나타났다.

KT 사옥 전경. [사진=KT]
KT 사옥 전경. [사진=KT]

KT는 소액결제 피해에 관한 데이터 전수 조사 결과를 17일 이같이 발표했다.

KT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2024년 8월1일부터 2025년 9월10일까지 발생한 모든 통신과금대행 결제내역 약 1억5000만건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 중 소액결제는 8400만건, DCB(Direct Carrier Billing) 결제는 6300만건으로, ARS뿐 아니라 SMS와 PASS 인증을 통한 결제까지 포함됐다.

회사는 휴대폰과 기지국 간 4조300억건에 달하는 접속기록을 전수 분석해 불법 펨토셀(초소형 기지국) 탐지 작업을 수행했다. 이후 탐지된 불법 펨토셀 ID와 결제 데이터를 교차 검증하는 방식으로 이상 결제 여부를 확인했다.

그 결과, 기존 4개로 알려졌던 불법 펨토셀 ID 외에 16개가 추가 발견됐다. 기존 4개 불법 펨토셀 ID를 포함해 총 20개로 늘어난 것이다. 펨토셀 ID 접속 이력이 있는 고객은 2200여명이 추가로 파악돼 총 2만2200여명으로 집계됐다. 다만 새로 확인된 펨토셀 중 실제 무단 소액결제 의심 건이 발생한 것은 1개 ID에 한정됐다.

무단 소액결제 피해자는 기존 362명에서 6명이 늘어난 368명으로 확인됐다. 추가 피해액은 총 319만원으로 집계됐다. PASS 인증 및 DCB 결제에서는 이상 거래가 발견되지 않았다.

KT는 무단 결제가 처음 발생한 시점이 당초 발표와 동일한 8월5일이며, 9월5일 비정상 결제 시도를 차단한 이후에는 추가 피해가 없었다고 재확인했다.

회사는 이번 조사 결과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등 관계 기관에 보완 신고했다. 추가 피해 고객에 대한 보상 및 보호 조치를 진행 중이다.

KT는 "대규모 전수 조사에 시간이 소요된 점에 대해 거듭 사과한다"고 밝혔다. 이어 "계속해서 정부 조사 및 경찰 수사에 성실히 협조하겠다. 재발 방지를 위한 기술·제도적 보완책 마련과 실질적인 고객 보호 조치에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안세준 기자(nocount-j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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