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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중학생, 중랑천에 왜 들어갔나⋯학폭 연관 가능성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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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경기 의정부시 중랑천에서 실종된 중학생을 찾기 위한 수색이 나흘째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학교 폭력과의 연관성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6일 오전 경기도 의정부시 호원동 중랑천에서 소방당국이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다. 앞서 지난 13일 오후 중랑천에서 중학생 1명이 불어난 물에 휩쓸려 실종됐다. 2025.10.16 [사진=연합뉴스]
16일 오전 경기도 의정부시 호원동 중랑천에서 소방당국이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다. 앞서 지난 13일 오후 중랑천에서 중학생 1명이 불어난 물에 휩쓸려 실종됐다. 2025.10.16 [사진=연합뉴스]

16일 수사 당국에 따르면 사건이 발생한 지난 13일 오후 A군 등 중학교 1학년 학생 3명이 중랑천 징검다리 근처에 나타났다.

이들 중 A군 등 2명이 상의를 벗고 하천에 들어갔다가 물살에 휩쓸려 떠내려갔고, 1명은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A군은 떠내려가 현재까지 실종 상태다.

당시 목격자들은 주변에 있던 어른들이 만류했으나 이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물속에 들어갔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시민들이 물놀이를 자주 하는 곳도 아닌 하천에 학생들이 스스로 들어간 행동에 석연치 않은 면이 있다고 보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특히 학생들의 돌발 행동이 학교폭력과 연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됨에 따라 경찰이 확인 작업을 하고 있다.

사고가 발생하기 4일 전인 지난 9일 오후 실종이 발생한 중랑천 징검다리 인근에서는 중학생들 사이 괴롭힘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된 바 있다.

해당 신고는 선배가 중학생 후배들을 모아두고 위협하고 기합을 주는 형식으로 괴롭힌다는 내용이었으며, A군을 비롯한 3명 모두 선배의 강요를 받는 피해자로 당시 현장에 있었다.

공교롭게도 4일 후 거의 동일한 장소에서 A군 등은 중랑천에 들어갔다. 다만 실종 당시에는 가해 선배는 현장에 없었고, 현재까지 강요 등 정황이 담긴 통화나 메시지 등은 확인된 바 없다.

현장에 있었다 구조된 다른 학생은 장난으로 물놀이를 하러 들어갔다는 취지로 경찰에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학교폭력 사건과 관련성 등을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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