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정부가 캄보디아 등 해외에 체류 중인 보이스피싱 총책 20여명의 국내 송환을 추진한다.
![사진은 캄보디아의 한 사기 작업장 건물.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image.inews24.com/v1/6a7ad26d02f0a4.jpg)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해외보이스피싱사범 대응 범정부 태스크포스(TF)'는 최근 관계부처 회의를 통해 우선 송환 대상인 해외 체류 중인 보이스피싱 총책급 범죄자 20여명의 명단을 확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과 경찰 등 각 수사기관이 관리하던 해외 도피 사범 명단을 취합한 뒤 범정부 차원에서 중요도에 따라 우선순위를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환 대상 피의자들은 대부분 캄보디아와 중국 등에 체류 중인 한국 국적의 관리자급 인물들이다. 부처들은 각자의 국제 공조 네트워크를 총동원해 범죄인 인도 절차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와 별개로 TF는 '현지 합동단속'에도 착수할 방침이다. 캄보디아와 라오스 등 동남아지역의 주요 범죄 단지를 선정해 해당국 수사기관 협조를 얻어 단속에 나선다.
단속 주체는 현지 수사기관이지만 TF 측에서 정보를 제공하거나 일부 현장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8월 말 구성된 TF는 법무부를 중심으로 검찰·경찰·외교부·금융위원회·관세청·국가정보원 등이 참여하는 조직이다. 국제공조를 통한 주요 범죄자 검거 및 송환, 인도 등 업무 등을 맡고 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