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캄보디아와 인접한 베트남 국경지대에서 사망한 한국인 여성이 현지 범죄조직의 '대포통장 모집책'이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사진은 캄보디아 시하누크빌에 있는 범죄 단지로 추정되는 건물 모습.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9e5de208739776.jpg)
1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30대 여성 A씨는 지난 8일 캄보디아 바벳에 인접한 베트남 떠이닌 지역 국경 검문소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인은 약물 중독으로 추정되며, 베트남 경찰은 현재 혈액을 채취해 마약 투약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등 관계기관은 A씨가 지난해부터 캄보디아 소재의 한 보이스피싱 조직에서 한국인 명의의 대포통장을 공급하는 역할을 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A씨가 구타로 사망했을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시신에서는 별다른 외상 흔적이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경찰은 A씨가 현지 범죄조직과 연관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입건 전 조사(내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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