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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가 "중국에서 기원"이라더니…유럽 마트서 '중국 김치'로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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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유럽의 한 대형 마트에서 김치를 '중국 김치'로 표기하고 판매해 논란이 되고 있다.

독일의 유명 마트 체인업체인 'ALDI'에서 판매되는 김치에 'Chinesisch KIMCHI'(중국 김치)라고 표시돼 있다. [사진=서경덕 교수 페이스북]
독일의 유명 마트 체인업체인 'ALDI'에서 판매되는 김치에 'Chinesisch KIMCHI'(중국 김치)라고 표시돼 있다. [사진=서경덕 교수 페이스북]

14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페이스북에 "최근 많은 누리꾼이 제보했다"며 독일의 유명 마트 체인업체인 'ALDI'에서 생산한 자체 브랜드로 판매되고 있는 김치 제품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는 유리병에 든 김치 제품에 'Chinesisch KIMCHI'(중국 김치)라고 표기돼 있다.

서 교수에 따르면 이 김치는 2년 전에도 중국 김치로 표시한 데다 독일어와 이탈리아어로 '중국에서 기원'했다는 문구가 쓰여져 있어 논란이 됐던 상품이다.

당시 서 교수가 업체 측에 판매 중지 항의 메일을 보냈고 이후 '중국에서 기원'했다는 문구는 빠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여전히 독일어로 '중국 김치'라고 쓴 채 판매하고 있는 것이다.

서 교수는 "만에 하나 '중국산 배추'로 김치를 제조했다 하더라도 원산지 표시를 이런 식으로 진행하면 안 될 것"이라며 "이런 상황이 지속된다면 유럽인들에게 자칫 김치가 중국 음식인양 오해를 불러 일으킬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반드시 표기를 시정하도록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기에 또 항의를 하겠다"며 "잘못된 표기를 바로 잡는 것부터가 '김치 세계화'의 첫 걸음이다"고 강조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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