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재)경산문화관광재단(이사장 조현일 경산시장)은 ‘제14회 경산대추축제 & 농산물 한마당’을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경산생활체육공원 온마루광장(구 어귀마당)에서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경산은 신라시대부터 고온·건조한 기후, 풍부한 일조량, 배수가 잘되는 토질 덕분에 대추 재배 최적지로 꼽힌다.

금호강 유역의 비옥한 평야와 농가의 오랜 재배 기술이 더해져 알이 굵고 윤기 나는 고품질 대추로 유명하며, '세종실록지리지' 등에도 등장하는 조선시대 왕실진상품으로 그 명성을 이어왔다.
이번 축제에서는 경산 대추의 원물은 물론, 이를 활용한 음료·디저트·가공식품 등 다양한 제품이 전시된다. 재배에서 가공, 소비로 이어지는 경산 대추 산업의 전 과정을 체험할 수 있다.
올해 축제는 ‘주렁주렁 경산 대추, 야단법석 경산樂’을 주제로, 풍년의 기쁨을 나누고 경산 대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자리로 꾸며진다.
첫날(17일)에는 청년 음악인 ‘경산버스커즈’ 공연과 함께 트로트 가수 홍진영이 개막 무대를 장식한다. 둘째 날(18일)에는 전국농악축제와 국악인 남상일 공연이 펼쳐지며, 셋째 날(19일)에는 색소포니스트 강기만, 전자바이올리니스트 마리, 가수 김대성, 그리고 인기가수 김희재의 무대가 대미를 장식한다.
행사장에는 경산대추와 지역 우수 농산물, 가공품 판매 부스가 운영되고, 대추를 활용한 먹거리와 한우·한돈 무료 시식도 마련된다.
또한 대추 알까기, 막걸리 빨리 마시기, 팔씨름 대회 등 무대형 이벤트와 야외 분필 아트, 대추 이행시 짓기, 미니도서관 쉼터 등 참여형 프로그램이 상시 진행된다.
방문객들은 스탬프투어를 통해 기념품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도 즐길 수 있다.
조현일 이사장은 “경산 대추는 풍요와 풍년을 상징하는 과실로, 이번 축제를 통해 경산의 넉넉한 마음과 활기찬 에너지를 시민과 함께 나누길 바란다”며 “왕실진상품의 전통을 이어받아 품질과 우수성을 인정받은 경산 대추의 브랜드 가치를 전국에 알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상세 일정과 부스 배치도 등 축제 정보는 (재)경산문화관광재단 홈페이지 또는 현장 리플릿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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