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기철 기자] 내란 중요임무종사 혐의로 구속기로에 놓인 박성재 전 법무부장관이 14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했다.
박 전 장관은 예정 출석 시간보다 이른 이날 오전 9시 55분쯤 서울법원종합청사에 도착했다. 계엄 합수부에 검사 파견 지시를 한 적이 있느냐는 등 취재진의 질문이 쏟아졌지만 박 전 장관은 "법정에서 충실히 잘 설명해드리겠다"고만 말하고 법정으로 들어갔다.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은 지난 9일 박 전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지난해 12·3 비상계엄 당시 계엄사령부 산하 합동수사 본부에 검사 파견을 대검찰청에 지시하고 법무부 출입국본부 출국금지팀 대기 지시와 교정본부를 통해 구치소 등 수용 공간 확보를 지시한 혐의 등이다.
영장실질심사는 서울중앙지법 박정호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진행된다.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밤 늦게 또는 내일(15일) 새벽 결정될 전망이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를 방조·가담한 혐의를 받는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14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2025.10.14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80dc534648b807.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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