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윤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현정 국회의원(경기도 평택시 병)이 국정감사에서 스포츠·공연 티켓 암표 거래 실태를 강하게 질타했다.
김현정 의원은 “정가 168만원짜리 좌석이 288만원에 팔리고, 한 판매자가 31매를 확보해 폭리를 취하고 있다”며 “국민이 분노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행 법은 경기장 등 오프라인 거래만 규제해, 대부분이 온라인에서 이뤄지는 암표 거래는 사실상 무방비 상태다.
또 “관련 개정안이 부처별로 흩어져 추진이 지지부진하다”며 “국무조정실이 중심이 되어 범정부 합동 TF를 즉시 구성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김 의원은 티켓베이·당근·중고나라·번개장터 등 중고 거래 플랫폼을 지목하며 “이들은 암표 거래를 방관한 채 수수료만 챙기고 있다”며, “불법 거래 모니터링과 게시물 차단 의무를 부과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 강력히 제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윤창렬 국무조정실장은 “범정부 차원의 대응책을 마련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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