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홍지희 기자] 올해 노벨경제학상은 '신기술을 통한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 연구에 이바지한 경제학자 3인에게 돌아갔다.
스웨덴왕립과학원은 13일(현지시간) 조엘 모키어(Joel Mokyr·79), 필리프 아기옹(Philippe Aghion·69), 피터 호위트(Peter Howitt·79) 3인에게 노벨경제학상을 수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진=Nobel Prize 유튜브 캡처]](https://image.inews24.com/v1/5939f5a1614532.jpg)
조엘 모키어 미국 노스웨스턴대 교수는 네덜란드 출신이다. 경제사학적 관점을 활용해 기술 진보를 통한 지속적 경제 성장이 가능할 수 있었던 역사적 선행 조건을 규명했다.
필립 아기옹은 프랑스 출신으로 프랑스의 콜레주 드 프랑스와 INSEAD, 영국 런던정치경제대(LSE) 교수로 있다. 피터 호위트는 캐나다 출신으로 현재 미국 브라운대 교수다.
두 사람은 슘페터의 개념을 계승해 '창조적 파괴'를 통한 지속적 성장에 대한 수학적 경제 모델을 만들어 기존 제품을 판매하는 기업이 밀려나는 과정, 새로운 혁신의 등장과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메커니즘을 설명했다.
왕립과학원은 조엘 모키어 교수에 대해 '기술 진보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의 전제 조건을 파악한 공로'를 인정했다고 설명했다.
필립 아기옹과 피터 호위트 교수에 대해선 '창조적 파괴를 통한 지속 가능한 성장 이론'을 세운 공로를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수상자 3인의 연구는 기술 혁신이 어떻게 현대 사회의 전례 없는 번영을 이끌었는지를 역사적, 이론적으로 설명하며 경제 성장의 근본 원리를 밝혀냈다.
노벨경제학상은 알프레드 노벨(1833∼1896)의 유언에 따라 제정돼 1901년부터 시상되기 시작한 노벨상 5개 분야에 포함되지 않았다가 1969년부터 수여되고 있다.
스웨덴 발명가 알프레드 노벨의 뜻에 따라 인류 발전에 큰 공헌을 한 인물에게 주어지는 노벨상은 지난 6일 생리의학상부터 이날 경제학상까지 올해 수상자 발표를 모두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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