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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국감] 고정욱 롯데지주 사장 "자사주 시간 갖고 소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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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기재위 국감서 자사주 과다 보유·저PBR 지적

[아이뉴스24 진광찬 기자] 고정욱 롯데지주 사장은 "자사주를 일정 시간을 갖고 소각하도록 하는 게 좋을 것"이라며 "주주들이 손실을 보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13일 밝혔다.

임이자 국회 기획재정위원장이 지난달 30일 국회에서 열린 기재위 전체 회의에서 2025년도 국정감사 증인·참고인 출석요구의 건을 처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임이자 국회 기획재정위원장이 지난달 30일 국회에서 열린 기재위 전체 회의에서 2025년도 국정감사 증인·참고인 출석요구의 건을 처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고 사장은 이날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회가 추진 중인 자사주 소각 의무화를 둘러싼 질의에 대해 이렇게 답했다.

기재위는 롯데지주의 자사주 과다 보유와 낮은 PBR(주가순자산비율) 상황의 배경을 질문하기 위해 고 사장을 증인으로 불러세웠다. 현재 롯데지주의 자사주 보유 비중은 27.5%로 유통기업 중 1위다.

반대로 PBR은 지난 6월 기준 0.35배다. PBR은 기업의 주가가 순자산(장부가치) 대비 얼마나 낮은지를 나타내는 지표인데, 1배 미만이면 주가가 자산가치보다 낮게 평가된 종목으로 분류된다.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올해 6월 롯데물산이 특수관계인에 자사주를 매각하면서 소액 주주들의 지분율은 2.20% 줄었지만, 신동빈 롯데 회장 등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이 2.66%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신동빈 회장 등 특수관계인 의결권이 2.2% 줄어든다면 롯데가 이런 의사결정을 하겠냐"고 반문했다.

이에 대해 고 사장은 "2016년 롯데그룹의 순환출자 고리가 많아 문제가 되면서 그걸 없애기 위해 10개사를 합병하며 취득한 자사주가 많아졌다"며 "롯데지주는 특성상 게열사 주식을 90% 이상 보유하고 있는데, 계열사 실적이 좋지 않아 시총이 빠지면서 PBR이 낮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자사주 소각 여부에 대해서는 "신규 취득 자사주에 대해서는 빠른 시간 내에 소각하는 게 맞는 것 같다"면서도 "기존 자사주에 대해선 왜 취득했고 취득한 방법이 무엇인지 등을 검토해 균등하거나 불균등하게 시간을 갖고 소각하도록 하는 게 좋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진광찬 기자(chan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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