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어 LG디스플레이도 中 기술 유출 정황⋯경찰, 압수수색

[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LG디스플레이 기술을 중국으로 유출하려는 시도가 포착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산업기술안보수사대는 지난 2일 경기 파주 LG디스플레이 사업장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이곳의 임직원 2명에 대해 디스플레이 관련 기술을 중국 업체에 넘기는 산업기술보호법 위반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

이들 중 1명은 수백 장 정도의 내부 자료를 촬영한 사진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LG디스플레이는 "기술 유출 정황이 있어서 먼저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며 "수사가 시작되는 단계라 아직 (뭔가가) 밝혀지거나 하진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경찰은 삼성디스플레이의 핵심 기술이 중국으로 유출된 정황을 포착해 충남 삼성 디스플레이 아산 캠퍼스를 수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