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인공지능(AI)이 시대를 관통하는 핵심 기술로 등장했다. AI 없이는 아무 것도 하기 어려운 시대로 접어들었다. 생존이 걸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나라도 미국과 중국에 이어 'AI 3대 강국'을 목표로 하고 있다.
AI 기술의 중요성은 새삼 거론할 필요조차 없다. 산업 현장 곳곳은 인공지능 대전환에 분주하다. 정부의 정책·행정 영역에서도 AI 활용은 필수다. 인공지능 대전환이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고 산업 생태계 전반을 재편하게 될 것이다.
종합경제미디어 아이뉴스24는 이같은 시대에 우리의 전략을 모색하고자 산학(産學) 전문가들과 함께 ‘지금은 인공지능 대전환(AX): AI 3대 강국 어떻게 만들 것인가’를 주제로 ‘아이포럼 2025’를 마련했다. 오는 23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개최한다.

올해 7회째를 맞은 아이포럼 2025는 ‘AI 강국으로 가는 길’을 주제로 한 김정호 카이스트 교수의 기조연설로 시작해 △세션1 ‘AI·반도체·로봇의 삼중주’ △세션2 ‘AI 인프라 고도화의 길’ △세션3 ‘AI-로봇과 제조업 혁신’이 이어진다.
세션1은 김정호 교수가 좌장을 맡고, 한재권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로봇공학과 교수와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가 각각 강연한 뒤 토론을 진행한다.
휴머노이드 로봇 ‘엘리스’를 개발한 한 교수는 로봇 상용화의 핵심 요소 기술을 소개하고, 자동차·조선·반도체 등 폭넓은 우리나라 제조 산업이 피지컬 AI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행동 데이터를 어떻게 모을 지 이야기할 예정이다.
국내 대표 로봇기업 로보티즈를 이끄는 김 대표는 ‘고철에 담은 생명, 피지컬 AI’를 주제로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는 각국의 첨단 로봇 기술 트렌드를 보여주고, 로보티즈가 꿈꾸는 ‘노동으로부터의 자유’를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아이포럼 2025의 기조연설을 맡은 김정호 카이스트 교수. [사진=카이스트]](https://image.inews24.com/v1/fbf38e88fe1b58.jpg)
세션2는 첨단 기술 분야의 인지 과학자로 꼽히는 김상균 경희대 경영대학원 교수가 좌장을 맡아 ‘AI 인프라 고도화의 길’을 모색한다.
강연과 토론에 참여할 이현우 SK텔레콤 AIDC 추진본부장은 AI 인프라의 핵심 엔진인 AI 데이터센터 사업 전략을 소개한다. 이 자리에서 SK가 울산광역시에 짓는 300메가와트(MW)급 AI 데이터센터 구상과, 오는 2030년부터 연간 매출 1조 원 달성을 목표로 세우게 된 배경을 들려줄 예정이다.
이진식 LG AI연구원 엑사원 랩장은 AI 대전환을 이끄는 세계 최고 수준의 AI 모델 ‘엑사원’과 실제 산업 현장 적용 사례를 소개한다. AI 데이터센터가 물리적 인프라라면, LG AI연구원이 개발하는 AI 모델은 각 산업에 적용될 ‘에이전틱 AI’ 구현을 위한 기술적 인프라에 해당한다. 석유화학 원재료 공급 스케줄링 자동화부터 화장품 핵심 성분 개발까지 AI가 적용된 사례를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조명현 세미파이브 대표는 AI로 한층 고도화된 반도체 설계 플랫폼을 통해 이미 달라지고 있는 반도체 산업 현장의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세션3은 AI-로봇과 제조업 혁신의 사례를 일선 현장에서 경험하고 있는 최리군 현대차그룹 로보틱스랩 상무, 윤성호 마키나락스 대표, 유태준 마음AI 대표의 주제 발표와 패널 토론으로 진행된다.
최 상무는 로봇 지능사회를 향한 현대차그룹의 여정과 자동차 제조 현장을 바꾸고 있는 실제 로봇 제품군을 소개한다.
윤성호 마키나락스 대표는 산업 특화 AI 기술을 여러 기업의 제조 현장에 적용한 경험과 그 결과물을 공유한다. 한국의 ‘팔란티어 AI’를 목표로 하는 마키나락스의 최신 AI 기술 동향도 공개된다.
한국피지컬AI협회 초대 회장을 맡고 있는 유태준 마음AI 대표는 의료, 농업, 국방, 제조 등 폭넓은 현장에 AI와 로봇을 적용해 생산성을 높이는 작업을 해왔다.
유 대표는 대기업, 중견기업, 농장, 병원 등 다양한 환경에 로봇이 적용되려면 어떤 기술적 장벽을 뛰어넘어야 하는지, 모니터 속 AI가 현실의 피지컬 AI로 구현되는 실제 사례를 전할 예정이다.
세션3 토론의 좌장은 이이수 KIST 휴머노이드연구단 책임연구원이 맡는다.
아이포럼은 매년 하반기 주요 이슈를 진단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아이뉴스24의 대표 행사다. 올해는 산업 전반의 AI 전환이 가속화되는 현시점에서 기술·산업·정책 리더들이 모여 ‘AI 3대 강국’으로 가기 위한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포럼은 이날 오전 9시20분 오프닝 공연인 'AI 드로잉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개회식, 제6회 아이뉴스24 D·N·A 혁신상 시상식, 기조연설, 세션 토론 순으로 진행된다.
사전등록은 오는 21일 오후 4시까지이며 등록비는 무료다.
/박지은 기자(qqji051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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