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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개미, 추석연휴에 1조8천억 사들여⋯뭐 담았나 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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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이번 추석 연휴에 서학개미가 1조8000억원 규모의 미국 주식을 쓸어 담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추석연휴 당시 순매수 금액보다 약 300배 많은 수준이다.

 이미지는 기사와 무관. [사진=픽사베이]
이미지는 기사와 무관. [사진=픽사베이]

11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 통계에 따르면, 지난 3~9일 국내 투자자의 미국 주식 순매수 금액은 약 12억4200만달러(한화 1조7600억 원)로 집계됐다.

지난해 추석 연휴(9월 14~18일) 당시 서학개미의 순매수 규모는 410만 달러로, 올해는 이보다 약 303배 많았다. 올해 황금연휴 기간이 더 길었다는 점을 감안해도 폭증한 수준이다.

연휴가 시작되기 전 한국 증시는 미국발 빅테크 훈풍과 대내적인 증시 부양 정책 기대감에 힘입어 코스피가 연일 신고가를 갈아치우고 있었다.

매수세가 왕성해진 상태에서 장기 연휴에 돌입, 강한 투자심리가 미국 증시로 옮겨붙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국내 증시의 연휴 기간 미국 증시에서 인공지능(AI) 관련 다양한 재료들이 쏟아졌다.

지난 8일(현지시간)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6개월간 컴퓨팅 수요가 급격히 증가했다고 발언하자 AI 낙관론이 되살아났고, 시총 1위 엔비디아가 2%대 급등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이에 8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6,753.72)는 전장보다 0.58%, 나스닥 종합지수(23,043.38)는 1.12% 오르며 두 지수 모두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AI 업체 간의 순환투자 등으로 인한 버블 논란이 발생하고 있지만, 대부분 주력 AI 업체들의 주가 상승세는 실적 개선세가 뒷받침되고 있어 과거 닷컴버블 당시와는 차별화되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3~9일 국내 투자자가 미국 증시에서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디렉시온 데일리 테슬라 불 2X' 상장지수펀드(ETF)'였다. 이는 테슬라 주가를 2배로 추종하는 ETF로 순매수 금액은 총 1억5100만달러였다.

비트코인 채굴업체인 '아이리스 에너지'(1억500만 달러, 이하 순매수 금액), '메타플랫폼'(1억 달러), '테슬라'(9600만 달러), 또 다른 비트코인 채굴업체 '비트마인' 주가를 2배 추종하는 'T-렉스 2X 롱 BMNR 데일리 타겟 ETF'(9500만 달러) 순서로 순매수 상위 2~5위를 차지했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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