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등 의원들이 29일 인천국제공항공사 항공교육원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국민께 드리는 손 편지'를 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ee38b64251db2e.jpg)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9일 김민수 최고위원의 비상계엄 옹호성 발언과 관련해 "당내 지도부 구성원이 다양한 입장과 의견을 가질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이날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국회의원 연찬회 백브리핑에서 김 최고위원 발언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다만 "당대표가 된 만큼, 앞으로 우리 당에서 나가는 목소리가 국민들께 공감을 받을 수 있도록 제가 할 수 있는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김 최고위원은 전날 밤 CBS 라디오 '한판승부' 인터뷰에서 "국회 앞에서 분명히 집회와 시위가 있었는데 어떤 분들도 강경 진압한 사례가 없다"며 "대통령 의중은 어떤 국민도 다치게 하고 불안하게 할 의도가 없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결정에도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나 윤 전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후 '본회의장 문을 부수고라도 끄집어내라'며 여야 주요 정치인 체포 등을 지시했던 점을 고려하면 이같은 김 최고위원의 발언은 사실을 왜곡해 비상계엄의 파장을 축소하려 한 것이란 비판이 제기된다.
또 김 최고위원과 함께 강경 반탄(탄핵 반대) 노선을 택하고 있는 장 대표가 이에 대해 '당 윤리위원회 회부'는 고사하고 김 최고위원을 향해 경고 조차 하지 못한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장 대표는 김 최고위원이 이날 윤 전 대통령 접견 장소 변경 신청을 했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향후 동행 계획을 묻는 말에도 "지금은 당직 인선을 해야 하고, 당을 빠르게 정비해야 할 시간"이라며 "적절한 시점에 적절한 결정을 하겠다"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헌법재판소의 윤 대통령 탄핵 결정 적절성에 대해서도 "탄핵 심판에서 윤 전 대통령의 방어권이 제대로 보장되지 않았고, 법적절차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는 점에 대해 여전히 입장을 같이 한다"며 "그 부분에 대한 유감을 여전히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당시 야당이었던 더불어민주당의 의회 폭거를 해결하는 방법으로 계엄이 적절성·균형성을 갖추지 못한 결정이었다는 헌재의 결정, 그 부분은 수용한다는 말씀을 여러 차례 드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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