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씨가 1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법원을 나서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https://image.inews24.com/v1/4d4d1fcdd114b5.jpg)
[아이뉴스24 최기철 기자] 자본시장법 위반 및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 김건희 여사가 "국민께 송구하다"며 "어떠한 경우에도 변명하지 않겠다"고 했다.
김 여사는 29일 변호인단을 통해 "주어진 길을 외면하지 않고, 묵묵히 재판에 임하겠다. 앞으로도 그 어떤 혐의에 관해서든 특검 조사에 성실하게 출석하겠다"며 이같이 소회를 밝혔다.
그는 "가장 어두운 밤에 달빛이 밝게 빛나듯이 저 역시 저의 진실과 마음을 바라보며 이 시간을 견디겠다"고 했다. 이어 "지금의 저는 스스로 아무것도 바꿀 수 없고 마치 확정적인 사실처럼 매일 새로운 기사들이 쏟아지고 있지만 이 또한 피하지 않고 잘 살피겠다"고 말했다.
특검과 구치소 측에도 말을 남겼다. 김 여사는 "오늘 기소가 된 사항과 관련하여, 수사하시느라 고생하신 특검 검사님들께 감사하고 조사 때마다 저를 챙기시느라 고생하신 교도관님들과 변호사님들께도 감사하고 고맙다"고 했다.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이날 김 여사를 자본시장법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특가법상 알선수재 등 3가지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김 여사는 2009년~2012년 발생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 '전주(錢主)'로 가담한 혐의(자본시장법 위반)를 받고 있다. 특검팀은 김 여삭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과 이종호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등과 함께 '통정거래' 수법으로 8억 1000만원의 부당이득금을 취한 것으로 보고 있다.
20대 대선을 앞두고 윤 전 대통령과 함께 정치브로커 명태균씨로부터 58회에 걸쳐 여론조사 결과를 무상으로 제공받고,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2022년 재보궐 선거 공천을 받을 수 있도록 국민의힘에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도 있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제공받은 여론조사 비용을 2억 7000만원으로 특정했다.
또 교단 숙원사업 해결을 대가로 통일교 측으로부터 6000만원대 그라프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1000만원 안팎의 샤넬 핸드백 2개, 천수삼농축차 등 82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혐의(특가법상 알선수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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