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글로벌 뷰티 ODM(제조자개발생산) 시장의 정상을 지키고 있는 코스맥스가 제조를 넘어 브랜드와 시장을 함께 설계하는 전략적 동반자로 주목받고 있다.
고객사의 제품 콘셉트 기획에서 처방 개발, 생산, 품질 관리, 해외 진출 컨설팅까지 K-뷰티 밸류체인 전 과정을 책임진다. 이를 통해 한국 화장품 산업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세계 무대에서 입증하고 있다는 평가다.
![코스맥스 판교사옥 전경. [사진=코스맥스]](https://image.inews24.com/v1/11cb2d33fbeab6.jpg)
30일 업계에 따르면 코스맥스는 2015년 이후 글로벌 뷰티 ODM 시장에서 1위를 유지해왔다. 최근에는 분기 매출 6236억원, 영업이익 608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다시 경신했다. 카테고리 다변화와 북미·동남아 시장 확장, 그리고 빠른 개발·생산·출시 체계가 뒷받침한 결과다.
코스맥스의 대표적인 경쟁력은 '원스톱 서비스'다. 고객사가 아이디어만 제시하면 시장성과 규제를 고려한 콘셉트 도출, 샘플 제작, 양산, 출시 후 데이터 분석까지 전 과정이 끊김 없이 이어진다. 이러한 방식은 특히 초기 단계의 브랜드나 인디 브랜드가 시행착오를 줄이고 빠르게 글로벌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발판이 된다.
생산 역량 고도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태국 법인 증설과 자동화를 통해 2025년 말까지 연간 10억 유닛 생산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선케어와 시트마스크 등 주요 품목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대규모 글로벌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다.
![코스맥스 판교사옥 전경. [사진=코스맥스]](https://image.inews24.com/v1/b5a58ccb7f238f.jpg)
글로벌 거점 확장도 가속화되고 있다. 코스맥스는 올해 인도 뭄바이에 법인을 신설하며 생산·영업 거점을 추가 확보했다. 인도는 15억 인구를 가진 거대 내수시장으로, 전자상거래 성장과 K-뷰티 인지도 확산이 맞물려 성장 잠재력이 큰 지역이다.
코스맥스는 현지 기후와 피부 톤을 고려한 맞춤형 제형 개발, 까다로운 규제와 라벨링 요건을 해소하는 컨설팅 패키지를 제공함으로써 브랜드의 초기 진입 장벽을 낮출 방침이다. 이는 인도뿐 아니라 주변 신흥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개발(R&D) 역량도 한층 고도화되고 있다. 코스맥스는 마이크로바이옴과 단백질체(프로테옴) 기반 맞춤형 솔루션을 확대하고, AI를 활용한 제형 안정성 예측 및 성분 상호작용 분석을 통해 개발 속도와 품질을 동시에 끌어올리고 있다. 이러한 기술 혁신은 개인 맞춤형 화장품이라는 글로벌 뷰티 시장의 핵심 트렌드에 대응할 수 있는 경쟁력으로 평가된다.
![코스맥스 판교사옥 전경. [사진=코스맥스]](https://image.inews24.com/v1/17969135176fde.jpg)
결국 코스맥스의 '뷰티 컨설팅'은 제품 생산에 국한되지 않는다. 브랜드 포지셔닝과 가격 전략 수립, 규제 대응, 현지화 레시피 개발, 공급망 최적화까지 글로벌 시장 진출에 필요한 모든 단계를 아우르고 있다. 이는 단순 제조업체를 넘어, 글로벌 뷰티 산업의 성장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업계 관계자는 "인도 거점은 수요 급증 지역을 겨냥한 선제적 포석"이라며 "코스맥스의 A부터 Z까지 포괄하는 컨설팅 역량은 뷰티 브랜드들의 시장 확산 속도를 더욱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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