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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벤처스, 美 스타트업 올리고스페이스·자폰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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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위성 개발 자동화·다중 AI 시스템에 첫 기관 투자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극초기 전문 벤처캐피탈 카카오벤처스는 인공위성 개발 자동화 스타트업 올리고스페이스와 다중 인공지능(AI) 에이전트(AI를 활용해 이용자 대신 특정 목표를 달성하거나 작업을 수행) 시스템 개발사 자폰에 투자했다고 29일 밝혔다.

카카오벤처스 기업이미지(CI) [사진=카카오벤처스]
카카오벤처스 기업이미지(CI) [사진=카카오벤처스]

두 기업 모두 미국 기반 딥테크(첨단 과학과 공학 기술을 기반으로 장기적인 연구 개발과 투자를 필요로 하는 기술) 스타트업으로, 이번 시드 라운드를 통해 첫 기관 투자를 유치했다. 금액은 비공개다.

올리고스페이스는 우주 발사체 개발에 가장 큰 병목으로 꼽히는 설계·제조 문제를 AI 기반 설계 자동화와 2D 판금 제조 기술로 해결하고 있다. 임무 수행 장비를 설계한 뒤 나머지 시스템을 최적화하는 방식이다. 종이 접기 하듯 제조 가능한 설계도를 뽑아내 완성 시간을 대폭 단축한다. 운반체 사양에 맞춰 임무 수행 장비를 조정하는 기존 방식보다 소요 시간은 3분의 1, 비용은 약 5분의 1 수준으로 줄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자폰은 여러 개의 AI 에이전트가 상호 작용하며 복잡한 작업을 수행할 때 필요한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AI 에이전트가 협업할수록 연산량과 시스템 복잡도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데 자폰은 이러한 환경에서도 높은 성능과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는 기술을 선보이고자 한다. 보안과 빠른 처리 속도에 강점을 지닌 러스트(Rust) 언어를 기반으로, 다중 AI 에이전트 환경에 필수적인 고성능·고효율 인프라 제공한다는 목표다.

카카오벤처스는 지난해 글로벌을 전략 방향으로 설정한 후 투자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있다. 연구자 중심 네트워크를 확장하며 미국 현지 투자 초석을 쌓았다. 올해도 필요한 미래를 앞당기는 선행 기술을 공격적으로 발굴하고 투자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기술 방향성을 선제적으로 감지하는 극초기 전문 벤처캐피탈로서 독자적인 투자 트랙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신정호 카카오벤처스 수석 심사역은 "미국 탑티어(최상위) 투자사와 꾸준히 네트워크를 쌓아가며 현지 팀 투자를 적극 진행하고 국내 기반 글로벌 팀에도 투자를 이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투자 경계를 허물고 길을 만들어가는 투자사로서 초기 기술 투자 외연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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