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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넥스원이 공개한 '해검-X'⋯"무인체계 비전의 집약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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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듈화된 미래형 무인수상정⋯"임무에 최적화된 전용 장비 선택"
정찰용 무인수상정⋯"해군이 직접 운용 가능하다고 판단해 계약"
신익현 대표 "AI 활용한 자동화·로봇 등의 방향으로 힘 기울여야"

[아이뉴스24 최란 기자] LIG넥스원이 28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 '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5'에서 무인수상정 '해검(Sea Sword)-X'를 최초 공개했다. 

'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5' LIG넥스원 부스에 전시된 무인수상정 '해검(Sea Sword)-X'. [사진=최란 기자]
'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5' LIG넥스원 부스에 전시된 무인수상정 '해검(Sea Sword)-X'. [사진=최란 기자]

현장에서 만난 LIG넥스원 관계자는 "이번에 선보인 해검-X는 우리 회사가 앞으로 이런 무인체계를 만들 것이라고 보여주는 비전의 집약체"라며 "지금 당장 구현 가능한 기술들을 집약해 담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검-X는 감시정찰, 전투, 대드론방호 등 수행하는 임무에 최적화된 전용 장비를 선택해 탑재 가능한 '모듈형 전투용 무인수상정'이다.

인공위성, 통신 드론 등을 활용해 다양한 지휘통제 방법으로 효과적인 군집 작전 수행이 가능하고 다기능 레이더(MFR를) 탑재해 전투 성능을 극대화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대함전·대잠전·대드론 등 다양한 전장 환경에 맞춰 20mm 원격 무장 체계(RCWS), 2.75인치 유도 로켓 '비궁', 공격 드론자폭용 무인기 등 임무에 따라 탑재가 가능한 소형·경량화 된 무장 모듈을 결합해 유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LIG넥스원은 해검-X 뿐 아니라 대한민국 해군 최초로 전력화될 정찰용 무인수상정과 3D프린팅으로 선체를 제작한 자폭용 무인수상정도 전시했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정찰용 무인수상정은 해군과 계약을 체결해 오는 2027년까지 납품하기로 확정한 모델"이라며 "해군이 직접 '이 정도 기술력이라면 운용 가능하다'고 판단해 계약이 성사된 것"이라고 자부했다.

또 "이 정찰용 무인수상정도 모듈화를 통해 다양하게 활용 가능할 것"이라며 "기본적인 무장과 함께 수상, 수중 탐색을 통해 적의 위협을 식별하고 분석하는 능력을 가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자폭용 무인수상정은 접적해역 국지 도발 대응 및 자폭 타격이 가능한 무인수상정으로 저궤도 위성 통신을 활용하여 원거리 작전이 가능하다. 또 국내 최초 무인수상정에 3D 프린팅 기법을 적용하여 신속하게 대량 생산이 가능한 기술을 확보했다.

'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5' LIG넥스원 부스에 전시된 무인수상정 '해검(Sea Sword)-X'. [사진=최란 기자]
'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5' 해병대 부스에 전시된 LIG넥스원의 자폭용 무인수상정. [사진=최란 기자]

자폭용 무인수상정은 3D 프린팅으로 제작돼 실제 1:1 크기로 해병대 부스에 전시돼 있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불포화 폴리에스테르 수지와 유리 섬유의 복합 재질인 FRP(Fiberglass Reinforced Plastic)로 제작할 예정"이라며 "자폭용이기 때문에 선체 내구성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개발되는 건 아니지만 기본적인 운항은 할 수 있는 정도"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전체적으로 보면 기존에는 정찰용, 자폭용 등 각각의 무인함이 각각의 임무만 수행했다면 이번에 선보이는 플랫폼은 단 하나의 함정이 다양한 임무에 따라 모듈을 교체하며 유연하게 대응하는 '모듈화·계열화 시스템'을 구현한 것"이라며 설명했다.

LIG넥스원은 "전투 효과 극대화와 인명 피해 최소화는 물론, 인구 감소 등으로 인한 미래 병력 부족 문제도 해결할 수 있어 무인체계가 미래전의 핵심으로 평가된다"며 '무인화 솔루션'을 필두로 미래 성장 동력을 마련하고 있다.

신익현 LIG넥스원 대표이사도 HD현대와 함께 진행한 리셉션에서 무인화를 강조한 바 있다.

신 대표이사는 "조금 더 먼 미래를 보면 우리가 방산업체로서 무엇을 해야 할지 충분히 알 수 있다"며 "대한민국은 저출산율 1위여서, 앞으로는 인공지능(AI)를 활용한 자동화, 로봇 등의 방향으로 힘을 기울여야 할 시점에 있다"고 강조했다.

/부산=최란 기자(r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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