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남녀 교사가 교실에서 부적절한 행위를 했다는 학부모 민원이 제기돼 교육 당국이 감사에 착수했다. 일부 학생이 해당 장면을 목격했다는 증언도 있어 논란이 커지고 있다.
20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3시 30분경, 대구 소재 한 초등학교 교실에서 수업 종료 이후 두 교사가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는 학부모 민원이 접수됐다. 당시 대부분의 학생은 귀가한 상태였지만, 일부 학생이 현장을 목격했다는 전언이다.

교육청은 민원이 접수된 다음 날인 8일, 해당 교사 두 명을 직위해제하고 감사에 착수했다. 현재까지 두 교사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으며, 교육청은 사실관계를 철저히 조사 중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의 교육 환경과 심리적 안정이 최우선인 만큼, 관련 사실 여부를 신속하고 공정하게 확인할 예정”이라며 “감사 결과에 따라 징계위원회 회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당 학교는 학생 보호 조치를 강화하는 한편, 학부모 대상 설명과 상담도 병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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