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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초등생 '우울·불안감' 상승세…'SNS·과보호' 등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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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최근 3년간 서울 초등학생의 우울·불안감이 높아진 것으로 확인된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3년간 서울 초등학생의 우울·불안감이 높아진 것으로 확인된 연구결과가 나왔다. 해당 연구에서 주요 원인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사용, 부모의 과잉 보호적 태도 등이 지적됐다. 본문과 무관한 사진. [사진=Freepik]
최근 3년간 서울 초등학생의 우울·불안감이 높아진 것으로 확인된 연구결과가 나왔다. 해당 연구에서 주요 원인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사용, 부모의 과잉 보호적 태도 등이 지적됐다. 본문과 무관한 사진. [사진=Freepik]

20일 서울시교육청 교육연구정보원에 따르면, 최근 발표된 '서울학생종단연구 2020 3차년도 결과분석 보고서'에서 서울 초등학생의 우울감(만점 3점)은 지난 2021년 0.51점(1차 조사), 2022년 0.66점, 2023년 0.73점으로 매년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해당 조사는 지난 2021년 초등학교 4학년이었던 학생을 3년간 추적했다.

우울뿐만 아니라 불안(만점 1점) 중 '과도한 걱정' 항목도 2021년 0.44점에서 2022년 0.54점, 2023년 0.58점으로 꾸준히 상승했다. '예민함(0.41점→0.47점→0.49점)', '부정적 정서(0.17점→0.24점→0.26점)'도 동반 상승했다.

보고서는 초등학생의 우울, 불안 등이 증가한 이유로 △학업·교우관계 스트레스 △스마트폰·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용시간 증가 △코로나19가 가져온 고립감·경제적 어려움 △수면시간 감소 등을 들었다.

연구원은 특히 SNS와 관련해 "학생들은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 등 SNS나 유튜브를 통해 간접적으로 타인의 삶을 경험하고 그들과 소통한다"며 "타인의 화려한 삶과 비교해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며 자극적인 영상과 이야기가 영향을 주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최근 3년간 서울 초등학생의 우울·불안감이 높아진 것으로 확인된 연구결과가 나왔다. 해당 연구에서 주요 원인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사용, 부모의 과잉 보호적 태도 등이 지적됐다. 본문과 무관한 사진. [사진=Freepik]
최근 3년간 서울 초등학생의 우울·불안감이 높아진 것으로 확인된 연구결과가 나왔다. 해당 연구에서 주요 원인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사용, 부모의 과잉 보호적 태도 등이 지적됐다. 사진은 서울시교육청 교육연구정보원 제공. [사진=서울시교육청 교육연구정보원]

한편 연구에 참여한 한 자문위원은 현재 초등학생의 부모 세대인 '80년대생 학부모'의 과잉 보호적 양육 태도도 학생의 부정적 감정에 영향을 줬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자문위원은 "작은 좌절과 불안에 지나치게 정서적으로 보호받는 아동의 경우 오히려 불안 수준이 높고 작은 어려움에도 크게 좌절할 수 있다"며 "예민한 양육 방식과 아동의 감정을 지나치게 수용하는 잘못된 양육 태도로 초등학생의 '감정 면역'이 낮은 수준이 돼 우울·불안감에 취약해졌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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