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1대 대통령선거 상임 선대위원장에 보수진영의 원로 인사인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을 영입하기로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8일 서울 동작구 현충원 박정희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2922393fbfbcd5.jpg)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는 28일 국립서울현충원 방문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윤 전 장관께 선대위를 전체적으로 맡아달라고 부탁드렸는데, 다행히 응해주셨다"고 밝혔다.
이어 윤 전 장관과의 관계에 대해 "제가 조언도 많이 구하는 편"이라면서 "평소에도 저에게 조언과 고언을 많이 해주신다"고 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해 10월에도 윤 전 장관을 만나 정국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구했다.
당시 윤 전 장관은 "국정은 길을 만드는 거고, 그런 점에서 여야가 공히 책임이 있고 힘을 합해야 하는 것"이라면서 "우리 여야는 이상하게 적대적 관계가 돼 버렸고, 작은 나라가 분열돼서 역량을 모으질 못하니까 정말 딱하다"고 평한 바 있다.
윤 전 장관은 전두환 정부에서 청와대 공보비서관, 노태우 정부에서 청와대 정무비서관을 지냈다. 이후 김영삼 정부에서는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뒤 환경부 장관으로 임명됐다.
이 후보는 본격 대선 체제에 들어가기에 앞서 '통합'을 강조하고 있다.
이날 현충원 방명록에는 "함께 사는 세상, 국민이 행복한 나라, 국민이 주인인 대한민국, 국민과 함께 꼭 만들겠습니다"라고 적었으며, 전날에는 "최대한 넓게, 친소관계 구분 없이 실력 중심으로 사람을 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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