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희석 기자] 대전시는 대전역세권 재정비촉진지구의 핵심 프로젝트인 ‘복합2구역 개발사업’을 본격화한다고 11일 밝혔다. 쇠퇴한 원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미래 도시로의 도약을 이끄는 대전의 중심축 재편이 시작된다.
복합2구역은 대전역 동광장 일원 약 2만8369㎡ 부지에 주거, 판매, 문화, 집회시설 등이 어우러진 미래형 복합도시공간으로 조성된다.

사업 시행은 ㈜대전역세권개발PFV(한화건설 등 9개사)가 맡고 있으며 공공성과 민간 역량을 조화시킨 민관협력 모델로 추진된다.
지난해 3월 사업시행계획 인가 고시를 통해 본궤도에 오른 이 사업은 최근 부동산 경기 침체와 공사비 상승, PF금리 인상 등 복합적 대외 여건 악화로 사업성이 저하돼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시행사는 ‘민관합동 건설투자사업 조정위원회’에 조정을 요청했고 대전시는 현실적인 대안 마련을 위해 발 빠르게 나섰다.
조정위원회의 심의를 거친 결과 △주거비율 상향 △시설 면적 조정 △공공기여 방안 재구성 등을 반영한 사업계획 조정(안)이 마련됐다.
시는 조정(안)을 토대로 시행사와 긴밀히 협의해 구체적인 사업계획 변경안을 수립하고 있으며 2025년 2분기 내 재정비촉진계획 결정(변경)을 완료한 뒤 연내 착공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시는 10일 대전시청에서 ‘복합2구역 개발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회의를 개최했다.
이장우 대전시장, 박희조 동구청장, 시행사인 ㈜대전역세권PFV 사장단·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회의에서 시와 구는 신속한 행정절차 이행 등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고 시행사 또한 이에 부응해 연내 착공 의지를 공식화했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도시공간 정비를 넘어 대전 도심의 기능 회복은 물론 시민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전환점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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